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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가 '2030년 최고의 전기차 브랜드'를 목표로 하는 브랜드의 비전과 함께 이를 가장 구체적으로 구현한 푸조 인셉션 컨셉트를 소개했다. 

린다 잭슨 푸조 CEO는 "푸조는 전동화에 전념하고 있다. 올해부터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를 적용하고, 향후 2년간 순수 전기차 5종을 새로 출시한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하다. 2030년까지 푸조를 유럽 최고의 전기차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다. 이는 오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푸조 인셉션 컨셉트로 구현된다”고 말했다. 

푸조 인셉션 컨셉트의 '인셉션(INCEPTION)'은 라틴어로 '시작(Inceptio)'을 의미한다.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푸조의 엄중한 선언과 의지를 내포했다. 푸조 인셉션 컨셉트는 독창적인 기술과 독점적인 자동차 경험을 제공한다. 

푸조 인셉션 컨셉트는 푸조 브랜드 고유의 고양이스러운 외관을 유효하게 가져가면서도, 새로운 시대를 위한 재해석을 가미했다. 새로운 디자인 언어는 2025년부터 차기 푸조 차량에 도입될 예정이다. 

외관은 전면에서 루프, 후면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유리 표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리 표면은 특수 처리를 통해 열 및 자외선 차단 문제를 해결했다. 프론트 페시아는 3개의 상징적인 발톱이 통합된 올 뉴 푸조 라이트 시그니처를 채택했으며, 전체 프론트 그릴과 시그니처 부품을 하나로 통합하고 센서를 내장했다. 중앙에는 3D 발광 효과가 있는 로고가 빛을 낸다. 

도어는 커뮤니케이션에 활용된다. 도어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플래시 스크린의 형태를 띤 테크 바(TECH BAR)가 적용되어 운전자와 승객이 접근할 때 차량 외부로 각기 다른 메시지를 내보낸다. 일반적인 환영 및 환송 메시지와 더불어 배터리 충전 수준도 표시해 준다. 운전자를 인식해 각 탑승자가 원하는 실내 설정이 가능하게 해준다. 

푸조 인셉션 컨셉트는 스텔란티스 그룹의 순수전기차 플랫폼(BEV-by-design) 중 하나인 'STLA 라지(Large)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전동화를 위해 설계된 해당 플랫폼은 실내를 완전히 재구성하는 주요한 차이를 형성한다. STLA 라지 플랫폼은 길이가 5m에 달하면서도 낮고 효율적인 실루엣을 제공한다. 

그랜드 투어러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인테리어 또한 색다른 주행 경험을 선사하도록 시트 배치를 새롭게 했다. 높은 벨트 라인은 안전 받침대 역할을 하며, 시트를 낮게 설치해 전 좌석에 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탑승객들은 다이내믹한 드라이빙과 휴식 등의 상황에 맞는 승차감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더 이상 대시보드를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는 점도 혁신적인 요소로 꼽힌다. 최소한의 기능만 남은 콕핏을 운전자 기준 아래쪽에 설치해 운전자에게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푸조는 차세대 아이-콕핏을 통해 선보일 '하이퍼스퀘어 컨트롤 시스템(Hypersquare Control System)'도 공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고전적인 스티어링 휠과 버튼을 모두 대체하고, 중앙에 장착된 화면과 각 모서리에 위치한 원형의 모듈을 통해 제어된다. 여기엔 스텔란티스의 STLA 스마트 콕핏 기술 플랫폼이 포함된다. 차세대 아이-콕핏은 주행 시 차량 주위 모든 방향에서 접근하는 보행자의 정보를 원형 디스플레이로 제공해주는 'Halo 클러스터'와 결합된다. 레벨 4 수준으로 자율 주행 전환 시에는 하이퍼스퀘어가 사라지고, 대신 대형 파노라마 스크린이 차량 하단에서 나와 새로운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순수 전기차인 푸조 인셉션 컨셉트는 800V 시스템을 적용했다. 100kWh 배터리를 갖춰 한 번 충전으로 최장 800km를 이동할 수 있다. 효율은 100km 당 12.5kWh에 불과할 정도로 뛰어나다. 배터리는 1분에 30km, 5분에 150km까지 충전한다. 케이블 없이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전후면에 부착된 두 개의 전기 모터는 사륜구동으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총 출력은 680마력(500kW)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초 이내 도달한다. 

마티아스 호산(Matthias Hossann) 푸조 디자인 디렉터는 "푸조는 변화하고 있지만, 푸조 인셉션 컨셉트는 여전히 푸조로 남아 있다. 고양이 같은 푸조 고유의 매력을 드러내며, 자동차의 미래와 자동차가 제공하는 감정에 대해 우리의 낙관적인 전망을 보여준다. 밝은 빛으로 가득한 푸조 인셉션 컨셉트는 2030년까지 푸조의 탄소 발자국을 50% 이상 줄이려는 우리의 목표를 보여주는 동시에, 운전의 공간적 경험을 재창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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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 6년 만에 복귀해 특별한 모델을 선보인다.

이번 CES 2023에서 공개되는 ID.7은 차량 표면에 조명 효과를 주는 특별한 기술과 여러 겹의 도장으로 완성된 위장막을 씌운 채 공개될 예정이다. 인터랙티브한 특징을 지닌 이 위장막은 ID. 패밀리의 미래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될 디지털화의 다음 단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폭스바겐은 이미 중국에서 공기 역학적 디자인과 최대 700km(WLTP 기준)의 주행거리를 갖춘 ‘ID. 에어로(ID. AERO)’ 콘셉트를 통해 이번 신형 전기 세단의 힌트를 제공한 바 있다.

폭스바겐 브랜드 CEO 토마스 셰퍼(Thomas Schäfer)는 “우리는 ID.7을 통해 폭스바겐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상위 세그먼트로 확장할 수 있었다. 이 신형 전기 세단은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며, “ID.7은 2026년까지 폭스바겐이 출시할 10개의 순수 전기 모델 중 하나로, 우리의 목표는 모든 세그먼트에서 고객들에게 각기 맞는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적인 공조 시스템 및 편의 경험 제공

 

ID.7은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탄생한 가장 최신 모델답게, 폭스바겐은 고객들의 피드백을 면밀히 반영해 모든 부분에서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ID.7은 ▲ 새로운 컨셉의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15인치 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1단계로 통합된 새로운 에어컨 컨트롤, ▲조명 효과가 탑재된 터치 슬라이더 등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들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지능적인 송풍구를 갖춘 새로운 에어컨 시스템은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ID.7은 스마트키를 통해 운전자가 차량을 향해 다가오고 있는지 감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기 전 에어컨이나 히터를 미리 작동시킬 수 있다. 새롭게 디자인된 “스마트 에어 벤트(Smart Air Vent)”는 실내 공기의 흐름을 조절하며, 넓은 실내에 가능한 한 빠르게 공기를 분산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작동한다. 차량 안에 탑승자가 있을 경우, 탑승자가 위치한 방향으로 공기를 직접적으로 분산시키거나 실내를 간접적으로 환기시킬 수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새로운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으며 개별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저장하고 작동시킬 수 있다. 특별한 요청의 경우 음성명령으로 활성화시킬 수도 있다. 만약 운전자가 “안녕 폭스바겐, 손이 시려워 (Hello Volkswagen, my hands are cold!)”라고 말하면 ID.7은 즉각적으로 스티어링 휠의 열선 기능을 활성화해주고, 따뜻한 공기를 손 방향으로 전달해준다.

 

인터랙티브 컨셉의 특별한 위장막

 

이번 CES에서 폭스바겐은 ID.7의 지능 컨셉을 특별한 방법으로 소개한다. 디지털 형식으로 디자인된 위장막을 두른 ID.7은 차량을 인터랙티브하게 밝히는 독특한 페인트워크가 적용되어 있다. 총 40개 층에 걸쳐 완성된 페인트워크 중 일부는 전도성을, 일부는 절연성을 갖추고 있다. 페인트워크는 차량 전체에 걸쳐 총 22구역으로 구분되는데 모두 개별적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며, 가장 바깥층의 페인트 안쪽(일렉트로루미센스, electroluminescence) 에는 전기가 공급되어 ID.7을 밝힐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사운드 시스템과 연결된 경우 사운드 리듬이 22개의 개별 영역의 조명에 따라 다르게 시각화된다.

후드와 양쪽에 위치한 QR 코드는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전체 위장막에도 QR코드 테마를 더 발전시켜 적용해, 최종 양산형 모델의 윤곽을 효과적으로 감춘다.

 

넓은 인테리어 컨셉을 구현한 MEB 플랫폼

 

ID.7은 순수 전기차 라인업인 ID.패밀리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고 있다. 프론트 섹션 및 루프 등에 공기역학적 세단 디자인의 특징을 갖추고 있어 에너지 소비는 줄이고 효율은 높일 수 있다. 프론트 엔드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는 차량 측면 라인을 따라 아래로 흐르는 공기를 뒤쪽으로 유도하며, 이를 통해 에어 커튼을 형성하여 차량 측면의 공기 흐름을 유연하게 만들어준다. 후면부까지 매끄럽게 경사진 루프는 뛰어난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다. 덕분에 ID.7의 완충 시 최대 주행 거리는 WLTP 기준 약 700km에 달한다.

ID.패밀리의 다른 모델과 마찬가지로 ID.7은 폭스바겐그룹의 MEB 플랫폼을 적용했다. 짧은 오버행과 2.97m의 긴 휠베이스를 구현해 인테리어 측면에서 이점을 제공하며, 특히 넓고 안락한 느낌을 제공하는 고급 세단의 특성을 잘 구현했다.

 

ID.7은 ID.3, ID.4, ID.5 및 ID.6(중국 한정 모델), ID.버즈(ID. BUZZ)에 이은 ID.패밀리의 여섯 번째 모델이며, ID.4에 이어 MEB를 적용한 폭스바겐의 두 번째 글로벌 전략 모델이 될 예정이다. ID.7은 유럽, 중국, 북미 시장에서 출시될 계획이며, 유럽 시장 모델은 폭스바겐 독일 엠덴 공장에서 생산된다. ID.7은 엠덴 공장에서 생산되는 MEB 플랫폼 기반 모델 중 ID.4에 이어 두 번째 모델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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