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2012 북미모터쇼를 통해 차세대 NSX의 예고편인 어큐라 NSX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1990년에 등장해 2005년 단종된 NSX 수퍼카의 후속 모델을 짐작케하는 중요한 모델이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부활 여부가 불투명하기도 했던 터라 매니아들이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에 길이×너비×높이가 4,330×1,895×1,160mm, 휠베이스 2,575mm로 초대 NSX(4,430×1,810×1,170mm, 휠베이스 2,530mm)와 거의 비슷한 크기다. 혼다 이토 사장에 따르면 3년 안에 양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술적인 특징은 환경에 대한 부분을 고려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선택한 것. 즉, VTEC 직분사 V6 엔진으로 뒷바퀴를 굴리고 2개의 휠모터로 앞바퀴를 굴리는 '스포츠 하이브리드 SH' 구동계를 쓴다. 여기에 모터 보조용 모터 하나를 더 추가하고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달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아직 구체적인 스펙은 밝히지 않았지만 400마력 이상의 출력과 제로백 5초 이하의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