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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가장 우아한 고성능 오픈 모델로 꼽히는 애스턴마틴 뱅퀴시 볼란테(Vanquish Volante) 사진 원본입니다

카넷 2025. 3. 28.

 

애스턴마틴이 플래그십 컨버터블 모델 '뱅퀴시 볼란테'를 새롭게 선보였다.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오픈탑 양산 모델로, 전면 엔진 장착 차량 중에서도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고 애스턴마틴 측은 밝혔다.

835마력 V12의 압도적 파워

뱅퀴시 볼란테의 심장은 5.2리터 V12 트윈터보 엔진이다. 최고출력 835PS(마력), 최대토크 1000Nm의 성능을 발휘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44km에 달한다. 특히 낮은 RPM인 2,500rpm에서부터 최대 토크가 발휘되어 일상 주행에서도 폭발적인 가속감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력 전달은 ZF 8단 변속기와 전자식 디퍼렌셜(E-Diff)이 담당하며, 최신 ESP 시스템이 적용되어 빠른 코너링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빌슈타인 DTX 댐퍼를 통해 GT,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등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상황에 맞는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루프 개방으로 더욱 짜릿한 주행감각

애스턴마틴은 컨버터블 모델 개발 시 발생하는 무게 증가와 강성 저하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쿠페 버전과 동시에 뱅퀴시 볼란테를 개발했다. 덕분에 오픈탑임에도 쿠페와 거의 동일한 주행 성능과 구조적 강성을 확보했다.

K-폴드 방식의 루프는 시속 50km 이내에서 작동 가능하며, 단 14초 만에 개폐가 완료된다. 동급 최고 수준의 단열 성능도 갖추고 있어 사계절 내내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다.

볼란테 60주년을 빛내는 플래그십 모델

이번 신형 뱅퀴시 볼란테는 애스턴마틴의 컨버터블 라인업인 '볼란테' 브랜드의 6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볼란테 명칭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65년 출시된 '숏 섀시 볼란테'로, 당시 단 37대만 생산된 희귀 모델이었다.

애스턴마틴 CEO 아드리안 홀마크는 "60년간 볼란테 모델은 우아함과 스포티함을 겸비한 오픈탑 드라이빙의 정수를 보여왔다"며 "새로운 뱅퀴시 볼란테는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한 단계 더 진화된 성능과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전했다.

디자인과 맞춤 제작

외관은 쿠페 모델의 우아한 실루엣에 F1에서 영감을 받은 공기역학적 요소를 결합했다.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넓어진 그릴, 프레임리스 도어 미러 등 섬세한 디자인 디테일이 적용됐으며, 실내에는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바워스앤윌킨스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다.

애스턴마틴은 'Q 바이 애스턴마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제작도 제공한다. 현재 한정 수량으로 주문을 받고 있으며, 첫 고객 인도는 2025년 3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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