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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한 현대 아이오닉 9 고화질 사진 왕창 정리

카넷 2025. 2. 4.

현대자동차가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9’의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7인승 기본모델이 6,715만원, 최고급 사양인 캘리그래피가 7,792만원이다. 6인승은 이보다 약 150만원 더 비싸다. 정부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6천만원 초중반대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가 심혈을 기울인 프리미엄 전기차다.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의 웅장한 차체가 이를 증명한다. 실내는 차급 이상으로 여유롭다. 1열부터 3열까지 모든 좌석이 성인도 편하게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다. 특히 2열은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와 스위블링 시트 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고급 리무진 못지않은 안락함을 제공한다.

주행성능도 인상적이다. 110.3kWh 용량의 대형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최대 532km를 달릴 수 있다. 충전도 빠르다. 350kW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24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채울 수 있다. 이는 전기차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던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이다.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실용성을 놓치지 않았다. 전면부의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과 후면의 독특한 테두리형 램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공들인 것은 공기역학이다. 전면 범퍼 하단에 세계 최초로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을 적용해 공기저항계수 0.259를 달성했다. 이는 날렵한 세단급에서나 볼 수 있는 수준이다.

실내는 첨단 기술의 향연이다. 12.3인치 곡면 디스플레이가 운전석을 감싸고 있으며, 생성형 AI 기반의 음성인식 시스템이 탑재됐다. 중앙 콘솔인 ‘유니버설 아일랜드 2.0’은 최대 190mm까지 뒤로 밀릴 수 있어 2열 승객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차량 출고 후에도 원격 주차 보조나 디스플레이 테마 등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파워트레인은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기본 모델인 2륜구동은 160kW(약 218마력)의 출력으로 효율에 중점을 뒀다. 더 강력한 성능을 원한다면 315kW(약 428마력)의 사륜구동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모델의 최대 토크는 700Nm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5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안전 사양도 빼놓을 수 없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기본적인 안전 장치는 물론, 고속도로 주행 보조 2와 같은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까지 기본으로 탑재됐다. 주차할 때는 3개의 카메라가 자동으로 세척되는 시스템까지 갖춰 항상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현대차는 3일부터 아이오닉 9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외장 색상은 유광 7종과 무광 3종을 포함해 총 10가지, 내장은 5가지 색상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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